새마을운동중앙회 새마을운동중앙회

SNS바로가기

  • 등록일 : 2021-01-01
  • 작성자 :
조회수 : 2515
[신년사] 새해, 새 희망 생명살림국민운동

새마을회원, 지도자 여러분! 생명·평화·공경운동 가족 여러분! 단기 4354년 새해 인사드립니다.

“복 많이 지으시고, 나누시고, 받으시길 축원합니다”

새로운 희망을 꿈꾸고, 계획하고, 실천을 다짐하는 때입니다. 우리의 희망은 지구의 뭇 생명을 살려내는 ‘생명살림국민운동을 온 마음 온몸’으로 실천하는 것입니다. 다른 생명을 살려낸다는 것은 바로 나의 생명을 살려내는 일입니다. 뭇 생명을 살려내는 일은 곧 모든 인류의 생명을 살려내는 일입니다. 생명살림국민운동이 코로나19 바이러스를 궁극적으로 몰아낼 수 있습니다.

사랑하는 새마을가족 여러분! 지난해 우리는 코로나19 사태라는 악조건 속에서 ‘어려운 이웃을 돕는 봉사활동’과 ‘생명살림국민운동’의 두 가지 과제를 훌륭하게 수행했습니다. 지난 2월부터 12월까지 열한 달 동안 새마을지도자 연 55만 명이 6만1천5백7회를 방역했고, 1백21만2천4백13개의 마스크 제작·배포, 32억8천4백61만원 상당의 성금과 성품 전달, 태풍·수해복구, 김장나눔, 헌혈, 농산물 사주기… 등 어려움을 겪는 가운데 우리의 이웃 현장에는 새마을의 손길이 있었습니다.

고맙습니다. 자랑스럽습니다. 특히 봉사활동 중에 몸을 다친 형제·자매들의 헌신에 위로와 격려의 말씀 전합니다.

우리는 10월 추석 이후부터 생명살림국민운동을 전개하기 위해 ‘국민 속으로’ 들어가기 시작했습니다. 어떤 지도자들은 작년에 생명살림국민운동이 좀 미흡했다고 평가하는 분들이 계시지만, 제 생각은 다릅니다.

우리는 코로나19 사태라는 처음 겪는 감염병 대유행(바이러스 팬데믹)에 맞서, 새마을지도자들의 자발성과 조직적인 노력으로 어려운 이웃을 위해 헌신·봉사한 것이지, 생명살림국민운동을 소홀히 한 것이 아닙니다.

작년은 생명살림국민운동을 준비하고 시동을 건 해였습니다. 올해는 생명살림국민운동을 본격적으로 추진하는 한 해가 될 것입니다. 흔히 얘기하기를 코로나19 사태 이전(BC)과 이후(AC)는 확실히 다를 것이라고 합니다. 아니 달라지지 않으면 인류의 미래는 없습니다.

돈벌이가 중심이 돼서 ‘많이 만들고, 쓰고, 버리는 생활방식’으로는 우리 자식들의 행복은 지속될 수 없습니다. 물질중심, 돈벌이 제일주의의 과거와 결별하고 생명·평화·공경의 새로운 미래를 건설하는 ‘대전환’을 결행해야 합니다.

우리는 2018년 6월 ‘대전환’했습니다. 우리는 ‘근면·자조·협동의 실천자세로 생명·평화·공경의 새 세상’을 만들기 위해 전국 18개 시도지부, 2백28개 시군구지회, 9천2백여 읍·면·동 17만 지도자들이 떨쳐 일어나고 있습니다.

생명살림국민운동은 ‘생명가치’가 중심이 되는 ‘새로운 사회’와 ‘새로운 문명’ 곧 ‘생명사회와 생명의 문명으로 대전환’ 하려는 국민의 자주적이고 조직적인 생활실천운동입니다.

다 아시지만 생명살림국민운동의 3대 과제를 다시 확인합니다.

첫째, 우리나라 국민의 10% 이상이 나서는 일 (5백만 국민 모심과 참여)

둘째, 삶의 현장에서 1·2·3운동을 실천하는 일 (대중적 생활실천)

셋째, 운동에 필요한 돈을 1만 원 이상 내가 먼저 내는 일 (국민기금 조성)

생명살림국민운동은 결코 기금조성을 목적으로 하는 모금 운동이 아닙니다. 돈은 수단에 불과합니다. 돈을 강조하면 사람이 도망갑니다. 돈을 앞세우면 실천과제가 변질됩니다. 생명살림국민운동을 성공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기후위기와 코로나19 사태 등으로 대다수 국민은 생명살림국민운동의 대의(大義)와 내용(內容)에 동의하고 있습니다. 이런 국민적 분위기 속에서 우리가 잘하면 생명살림국민운동은 들불처럼 크게 번져나갈 것이 틀림없습니다.

우리가 잘한다는 것은 무엇입니까?

첫째, 나부터 솔선수범한다.

둘째, 이 일을 꼭 이루려는 열망을 가진 확고한 현장 지도부가 구축돼야 한다.

셋째, 회원 대중과 국민 대중으로 들어가 ‘동의’를 묶어낸다.

사랑하는 회원 여러분! 지도자 여러분! 기후위기, 생명의 위기가 모든 위기의 근본입니다. 근본을 바로 잡지 않고서는 현실적인 위기를 극복한다고 해봐야 그것은 임시방편에 지나지 않습니다. 누가 할 수 있습니까? 봉사정신이 버릇이 되고 나라를 걱정하는 우리가 나서야만 일이 됩니다.

온 마음 온몸으로 생명의 위기를 극복하자!

온 마음 온몸으로 생명살림국민운동을 펼쳐 나가자!

온 마음 온몸으로 1·2·3운동을 실천하자!

생명살림국민운동으로 코로나19 사태를 극복합시다!

건강과 평화를 빕니다.

새해 소한 추위에 맞서, 중앙회장 정성헌 모심.